美하원의장 "셧다운, 3일 종료 전망"…국토장관 탄핵은 일축

기사등록 2026/02/02 03:13:55 최종수정 2026/02/02 06:16:24

"국토부 분리 예산안 양원서 승인 예정"

[워싱턴=AP/뉴시스] 트럼프 행정부 이민 정책을 둘러싼 논란으로 연방 정부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에 돌입한 가운데, 이르면 3일(현지 시간) 업무가 재개될 것이라고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이 2일 전망했다. (사진=뉴시스DB) 2026.02.02.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트럼프 행정부 이민 정책을 둘러싼 논란으로 연방 정부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에 돌입한 가운데, 이르면 3일 업무가 재개될 것이라고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이 전망했다.

존슨 의장은 1일(현지 시간) NBC '밋 더 프레스'와 인터뷰에서 '2일 정부 재개를 위해 충분한 공화당 지지를 확보했느냐'는 질문에 "적어도 3일까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존슨 의장은 "상원이 주말 사이 조치를 취한 뒤, 12개 별도 예산안 중 11개가 양원에서 승인될 예정"이라며 "국토안보부 예산안은 분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목표는 3일까지 해당 부처를 제외한 모든 연방 기관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후 2주간 성실한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에 의해 미국인 두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민주당은 예산안에서 국토부를 분리하고 관련 부처 개혁을 요구했다.

[미네소타주=AP/뉴시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시위 현장에서 사람들이 모여 있다. 2026.02.02.

미네소타 상황에 대해 존슨 의장은 "주와 현지 공무원들이 일부 경우 폭력을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ICE 요원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상황에 ICE 요원들이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양측 모두에 선의가 필요하다"며 "그들이 제시한 조건과 요구 사항 중 일부는 합리적이며 달성돼야 하지만, 다른 것들은 훨씬 더 많은 협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선 그었다.

민주당의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탄핵 요구엔 "모든 사실을 파악하기 전까진 상황을 예단해선 안 된다"며 "(놈 장관에 대해) 신뢰를 갖고 있다"고 일축했다.

앞서 하원은 지난달 22일 1조2000억 달러 규모 예상안 패키지를 통과시켰다.

상원은 30일 5개 정식 예산안과 국토안보부에 대한 2주 임시 예산 연장안으로 재구성한 수정안을 승인했고, 하원의 재표결이 기한 내 이뤄지지 않으면서 31일 셧다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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