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휴전, 돈바스 주요 쟁점 전망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국의 종전 협상이 4일(현지 시간) 재개될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 협상팀이 방금 보고했다. 3자 회의 일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회의는 4~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실질적인 논의를 준비했다"며 "이번 회담 결과가 전쟁을 실질적이고 품위 있게 종결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도록 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국은 지난달 24일 아부다비에서 이틀간 3자 회의를 가졌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에너지 휴전과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통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자국이 점령하지 않은 영토를 포함한 돈바스 지역 전체 양도를 요구해 왔다.
이에 앞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백악관 특사는 전날 플로리다에서 미국과 러시아 대표들이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미국 대표단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조시 그루엔바움 백악관 수석 보좌관도 포함됐다. 러시아 대표단은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직접투자기금(RDIF) 최고경영자(CEO)가 이끌었다.
드미트리예프 CEO도 "미국 중재 대표단과 건설적인 회의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와 별도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이날 에너지 시설에 국한된 간이 협상이 예정돼 있다.
러시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이 취약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일주일 동안 우크라이나 도시 폭격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러시아는 키이우에 한정해 폭격하지 않겠다고 했고, 이 역시 1일까지만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양측은 공격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전날 밤 드론 90대를 발사했으며, 이 중 76대가 격추되거나 저지됐다고 밝혔다. 드론 14개는 9개 지역에 떨어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우크라이나 드론 최소 2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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