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본사 앞서 집회 개최
"택배노동자 많이 죽여…김범석 인도해야"
유족 "김범석·쿠팡 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안전한쿠팡만들기공동행동, 참여연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등은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김범석을 처벌하라! 국민앞에 사죄하라! 쿠팡 피해자 행동의날'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김범석을 처벌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노동자가 요구한다 쿠팡은 택배과로방지 사회적 합의 즉각 이행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박석운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 공동대표는 "새벽배송, 로켓배송으로 택배노동자를 수없이 죽었고 죽였을 뿐 아니라 증거를 인멸하고 조작하고 적극적으로 사인을 은폐하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국민 여론을 만들어서 김범석을 범죄인 인도하는 것을 요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020년 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 사망한 고(故) 장덕준씨 모친 박미숙씨는 "쿠팡은 저희와 대화도 하지 않고 김범석에 의해 벌어진 열심히 일한 대한민국의 한 성실한 노동자였던 장덕준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는 김범석과 그들 집단이 어떻게 노동자를 바라보며 대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충격적인 범죄집단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쿠팡에서 일하다 죽은 수많은 노동자 한을 풀어줘야 한다"며 "저희와 같이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고통 속에 살아야 하는 다른 가족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반드시 김범석과 그 집단 범죄를 밝히고 처벌해야 한다"며 "서울경찰청과 고용노동부는 김범석과 집단을 철저히 수사해서 처벌해달라"고 강조했다.
김광석 택배노조 위원장은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이것이 김범석이 바라는 세상"이라며 "김범석이 바라는 세상 위해 이제까지 쿠팡 택배노동자는 밤낮없이 개 같이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죽고 다치고 잘리고 눈바닥에 나앉는 고통의 연속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새해 첫 번째 결의대회를 통해서 택배노조는 사람 목숨을 쉽게 생각하는 배송 속도 경쟁을 막아내겠다는 결심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집회가 끝나고 김범석을 나타내는 모형에 '소환장'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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