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 20점' 정관장, 현대모비스 88-73 제압
DB, KT 96-89 격파…이유진 17점·이정현 15점
소노는 한국가스공사 80-62 제압하고 '홈 3연승'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8-73으로 이겼다.
승리한 현대모비스(24승 13패)는 원주 DB와 함께 공동 2위를 유지했고, 패배한 현대모비스(13승 24패)는 8위에 머물렀다.
창원 LG(53-76 패), 서울 삼성(76-85 패)에 연달아 덜미를 잡혔던 정관장이 현대모비스를 꺾고 2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야투 성공률 52%(61회 중 32회 성공)로 현대모비스(43%·60회 중 26회 성공)에 우위를 점한 게 주요했다.
승리의 주인공은 외곽을 공략한 전성현이었다.
전성현은 3점 6개를 포함해 총 20점을 쏘며 정관장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0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지난달부터 이어왔던 홈 4연승이 깨진 것도 아쉽다.
레이션 해먼즈와 이승현이 각각 20점과 19점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브라이언트가 골밑, 전성현이 외곽에서 계속해서 림을 갈랐다.
정관장은 44-39로 5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돌입 후 정관장이 계속 고삐를 당겼다.
특히 오브라이언트가 3쿼터에만 12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정관장은 4쿼터 초반 75-61로 14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오브라이언트가 5반칙으로 퇴장당했지만 승부는 뒤바뀌지 않았다.
정관장은 경기 종료 46초 전 브라이스 워싱턴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현대모비스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 결과 DB는 정관장과 공동 2위, KT(19승 18패)는 5위에 자리했다.
DB가 LG전(88-86 승), 대구 한국가스공사전(108-103 승)에 이어 KT전을 잡고 3연승을 달렸다.
이유진(17점)과 이정현(15점)이 나란히 3점 5개를 넣으며 날카로움을 뽐냈다.
반면 KT는 핵심 가드 김선형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안방에서 승리를 놓쳤다.
김선형은 22분49초 동안 뛰며 10점 3리바운드로 다소 아쉽게 복귀전을 마쳤다.
이정현(9점), 이유진, 헨리 엘런슨(이상 8점) 트리오가 KT를 압박했다.
DB는 62-46으로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돌입한 KT가 강성욱과 데릭 윌리엄스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한때 24점 차까지 벌어진 경기를 3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그 이상은 없었다.
DB에선 정효근과 엘런슨이 점수 차를 벌리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소노(15승 22패)는 7위, 한국가스공사(11승 26패)는 10위가 됐다.
소노가 쾌조의 홈 3연승으로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이정현이 자유투 2개, 2점 7개, 3점 3개로 25점을 쏘며 눈도장을 찍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6연패에 빠지며 9위 삼성(12승 24패)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신승민이 15점 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남겼지만 빛이 바랬다.
후반에 돌입한 소노가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3쿼터 중간 이정현이 날카로운 외곽포로 47-46 역전을 이끌었다
이정현은 3쿼터에만 12점을 퍼부으며 경기를 뒤집는 데 앞장섰다.
4쿼터 돌입 후 경기 종료 6분29초 전엔 케빈 켐바오가 매서운 덩크로 쐐기를 박았다.
소노는 20점 차 이상까지 달아난 뒤 굳히기에 들어가 귀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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