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OK저축 꺾고 1위 수성…흥국생명 2위 탈환(종합)

기사등록 2026/02/01 18:21:23

현대캐피탈, 2위 대한항공에 승점 4 앞서

흥국생명, 1위 도로공사 승점 4차 압박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사진=KOVO 제공). 2026.02.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3 25-21 26-24)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위 현대캐피탈(16승 9패·승점 51)은 2위 대한항공(16승 8패·승점 47)과 격차를 승점 4로 벌렸다.

반면 2연패 사슬에 묶인 OK저축은행(12승 13패·승점 36)은 5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가 17점, 토종 에이스 허수봉이 12점,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 11점을 올리는 등 고른 공격을 앞세워 완승을 수확했다.

OK저축은행은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이 14점으로 분전했으나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친 외국인 선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와 토종 공격수 전광인(이상 8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현대캐피탈은 힘겹게 첫 세트를 따냈다.

16-15로 근소하게 앞선 현대캐피탈은 신호진의 퀵오픈과 허수봉의 백어택을 내세워 21-17로 달아났다.

하지만 차지환과 디미트로프의 공격에 고전한 데 이어 범실까지 저지르면서 23-22로 쫓겼다.

추격을 허용한 현대캐피탈의 해결사는 허수봉이었다. 그는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후 24-23에서 또다시 공격을 성공하면서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기선을 제압한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웃었다.

20-20에서 허수봉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로 추가점까지 뽑아냈다.

이후 23-21에서 최민호가 속공으로 득점을 생산한 뒤 상대 공격까지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현대캐피탈이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 후반까지 상대와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 받은 현대캐피탈은 23-22에서 연거푸 실점해 궁지에 몰렸으나 연달아 블로킹 득점을 생산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이어 신호진이 서브 에이스를 폭발하면서 현대캐피탈이 승리를 가져갔다.
[서울=뉴시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사진=KOVO 제공). 2026.02.01.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 프로배구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1(25-22 22-25 25-19 25-22)로 제압했다.

승점 3을 추가한 흥국생명(15승 11패·승점 48)은 현대건설(15승 10패·승점 45)을 끌어내리고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동시에 1위 한국도로공사(19승 6패·승점 52)를 승점 4차로 추격했다.

패배를 떠안은 6위 페퍼저축은행(9승 15패·승점 27)은 2연승이 무산됐다.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이 25점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최은지와 이나현은 각각 12점, 10점으로 지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 웨더링턴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7점을 몰아쳤으나 패배를 면치 못했다.

1세트에만 7점을 올린 김다은의 활약에 힘입어 첫판을 따낸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일격을 당했으나 3세트부터 레베카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다시 우위를 점했다.

흥국생명은 4세트 10-11에서 4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뒤 레베카, 김수지, 김연수, 정윤주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20점을 선점했다.

이후 23-21에서 최은지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흥국생명은 조이의 백어택이 불발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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