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서 "휴전 여부는 전적으로 러시아에 달려 있어"
트럼프, 푸틴에 키이우 등 일주일간 공습 자제 요청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공개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는 합의가 아니다. 기회일 뿐이다"라며 "러시아가 우리를 공격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까지 휴전 합의는 없었다"면서도 휴전 여부는 전적으로 러시아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만약 러시아가 미국이 보낸 신호를 우크라이나와 동일하게 받아들인다면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종전안 논의를 위한 3자 협상에 대해선 "매우 민감한 사안들이 논의됐다"며 우크라이나와 미국 간 별도 협상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내각회에서 "극심한 추위 등을 고려해 개인적으로 푸틴 대통령에게 키이우를 포함해 여러 도시를 일주일간 공습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며 "그가 동의했다. 정말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에게 2월 1일까지 키이우 공격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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