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파키스탄의 고위 관료가 피자헛을 사칭한 가짜 매장의 개점식에 참석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방장관 카와자 아시프는 최근 펀자브주 시알코트시에 새로 문을 연 '피자헛' 매장의 개점식에 참석해 리본을 자르고 매장 관계자들과 함께 환하게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이후 해당 매장은 피자헛 본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가짜 매장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피자헛 파키스탄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시알코트 칸토먼트 지역에서 피자헛의 이름과 브랜드를 무단으로 사용한 매장이 최근 영업을 시작했다"며 "이 매장은 피자헛 파키스탄과 전혀 관련이 없고, 국제 표준 레시피나 품질 관리, 식품 안전 및 운영 기준을 따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제의 매장은 피자헛 특유의 붉은 지붕 로고와 브랜드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했지만, 피자헛 측이 공개한 파키스탄 내 16개 공식 매장 목록에는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프 장관이 사실상 가짜 매장을 홍보한 셈이 되면서 온라인에서는 조롱과 풍자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그걸 모르냐" "이 정도의 무능은 패러디조차 불가능하다" "장관이 이런 일에 이용 당하다니 창피하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파키스탄 국방장관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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