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인공태양' 과기부 예타 대상 선정…첫 관문 통과

기사등록 2026/01/30 16:08:46 최종수정 2026/01/30 16:18:23

1.2조 투입 핵융합 거점 조성…2028년 착공 목표

[나주=뉴시스] 나주 인공태양 핵융합 연구시설 예상 조감도. (이미지=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핵융합 거점기술 개발·전략 인프라 구축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나주에 조성될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은 정부의 공식적인 기술성 검증 절차 통과와 함께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될 수 있는 첫 관문을 넘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에 대해 "핵융합에너지 7대 핵심기술을 실증 단계까지 고도화하고, 민간 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핵심기술 실증센터 구축을 포함한다"며 약 7개월간 예타 본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타 대상 선정은 지난해 12월 나주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로 확정된 이후 정부가 사업의 기술적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공식 인정한 첫 절차다.

예타를 통과하면 총사업비 약 1조2000억원을 투입해 2028년 착공, 2036년 준공을 목표로 나주시 왕곡면 일원에 핵융합 연구시설이 조성된다.
[나주=뉴시스] 인공태양 핵융합로 내부 구조를 단면으로 보여주는 컴퓨터 그래픽(CG)임. 중앙에 위치한 타원형의 공간은 플라즈마가 생성되는 핵융합 반응 실험 공간. (이미지=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이곳에는 고온 플라즈마 제어와 핵심 부품 실증을 위한 연구 인프라가 구축된다.

나주시는 한전 본사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에너지 산업 집적지 등 기존 에너지 인프라와 안정적인 화강암 지반을 갖춘 점이 유치 경쟁에서 강점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예타 대상 선정은 나주가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예타 통과를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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