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약세…이더리움 1.38%↓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 급락 영향을 받아 1억2300만원선까지 밀려났다.
30일 오전 8시10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24% 하락한 1억239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까지만 해도 1억2700만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밤 11시 이후 미국 증시 개장과 동시에 급락세로 전환됐다. 달러 기준 가격도 8만5000달러 선이 무너진 뒤, 같은시간 8만4341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 같은 하락은 미국 증시,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를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 업종 급락 여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나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2% 이상 하락했고 금 가격 역시 전날 기록한 최고치에서 약 10% 가까이 급락했다.
다만 이들 시장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은 낙폭을 줄이며 0.7%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고 금 가격도 온스당 5400달러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은 장중 최저치 근처에서 거래되며 회복 흐름에 동참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더리움은 1.38%, 솔라나는 1.77%, 리플은 0.79% 각각 하락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2.29%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26점으로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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