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시즌 ISU 월드투어서 금메달 5개 획득
지난해 혜성 같이 등장해 태극마크…첫 올림픽 무대
'세계 최강' 캐나다의 단지누와 메달 경쟁 전망
임종언은 지난해 쇼트트랙 무대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2025년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모두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시니어 국제무대 데뷔전인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곧바로 두각을 보였다.
월드투어 1~4차 대회 동안 개인전과 단체전에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주 종목인 1500m를 포함해 1000m와 계주까지 4개 종목을 정복했다.
빙상계에선 강심장인 임종언이 첫 올림픽에서 제대로 사고를 칠 거라 기대하고 있다.
임종언은 '평창 키드'로 불린다. 초등학교 재학 시절 안방에서 치러진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고 쇼트트랙 국가대표로의 꿈을 품었다.
하지만 태극마크를 달기까지 걸어온 길은 순탄치 않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훈련 중 스케이트 날에 오른쪽 허벅지 안쪽을 찍히는 큰 부상을 입었고, 중학교 2학년 때는 오른쪽 정강이뼈가 부러져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좌절할 법도 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올림픽 출전 꿈을 이어갔다.
첫 올림픽 무대에서 임종언이 넘어야 할 산은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윌리엄 단지누(캐나다)다.
장신의 단지누는 강인한 체력이 강점인 선수다.
상대적으로 왜소한 임종언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단지누를 넘어선다는 각오다.
실제로 임종언은 트랙 한 바퀴를 7.8초에 돈다. 힘들이지 않고 부드럽게 치고나가는 게 일품이다.
임종언은 "올림픽에서의 레이스를 상상하고 있다"며 "멘털 관리에 집중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보였다.
그러면서 "월드투어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부족한 점도 찾으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준비했던 만큼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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