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토론토 간판 타자 게레로 주니어,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으로 WBC 출격

기사등록 2026/01/29 09:45:32

지난해 토론토 월드시리즈 준우승 이끌어

도미니카공화국, 8강 진출 시 한국과 대결 가능성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2025.10.30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간판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격한다.

토론토 구단과 도미니카공화국 야구협회는 29일(한국 시간) "게레로 주니어가 2026 WBC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WBC에 출전하는 것은 올해 대회가 처음이다.

그는 직전 대회인 2023년 WBC 때에도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MLB 시범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발됐다.

2019년 토론토에서 MLB에 입성한 게레로 주니어는 데뷔 당시부터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고, 리그 최고의 타자로 성장했다.

토론토에서만 뛴 게레로 주니어는 통산 975경기 타율 0.288 183홈런 591타점 57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61의 성적을 거뒀다.

토론토는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게레로 주니어와 지난해 4월 14년, 총액 5억 달러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연장 계약의 첫 시즌이었던 2025시즌 게레로 주니어는 156경기 타율 0.292 23홈런 84타점 96득점, OPS 0.848로 활약했다. 그의 활약 속에 토론토는 정규시즌에 94승 68패를 거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랐다.

게레로 주니어는 가을야구 무대에서 한층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타율 0.397(73타수 29안타) 8홈런 15타점 18득점에 OPS 1.289를 기록하며 토론토를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려놨다.

다만 토론토는 최종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LA 다저스에 3승 4패로 밀려 준우승에 만족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올해 WBC에서 게레로 주니어를 비롯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 등으로 꾸려진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2026 WBC 1라운드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은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이스라엘, 니카라과와 함께 D조에 속했다.

WBC에서 1라운드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하며 D조 1, 2위는 C조 2위, 1위를 각각 상대한다. C조에 포함된 한국이 8강에 오르면 도미니카공화국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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