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권 주요 4년제 사립대학들이 2026학년도 신입생 등록금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대구대학교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등록금을 학부 2.9% 대학원 2.0% 인상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등록금 인상으로 마련된 재원은 학생 교육환경 개선과 장학 확대, 학습 지원 강화 등에 우선적으로 활용된다.
대구대는 올해부터 전 학생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학생들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학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대는 지난 2009학년도부터 2024학년도까지 16년간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했으며 현재 대구권 주요 4년제 사립 대학 중 평균 등록금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 등록금은 지난해에 이어 또 인상됐다.
대구가톨릭대의 2026학년도 학부 등록금은 2.8%인상됐다. 대학원은 전년도 대비 2.72% 올랐다. 앞서 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 등록금을 4.9% 인상한 바 있다.
영남대학교도 6차에 걸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등록금을 2.8%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영남대는 인공지능(AI) 및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등 급변하는 환경에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투자와 대학 본연의 연구·교육 기능 강화에 필요한 재원 확보가 필요함에 따라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대구한의대학교도 등록금을 2.9% 인상하기로 확정했다.
계명대학교과 경일대학교는 조만간 등록금 인상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대학교는 지난 13일 2026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장기간의 등록금 동결과 물가 상승, 공공요금 인상, 인건비·시설 유지관리비 증가 등으로 대학 재정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국가거점국립대로서 사회적 책무를 고려한 결과다.
경북대는 2009년 이후 학부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 기조로 유지해 왔으며 그동안 5.0% 인하 1회, 0.5% 인하 2회, 0.28% 인하 1회 등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 완화를 이어왔다.
이번 등록금 동결에 따라 예산 구조 조정과 불요불급한 경비 절감, 자체 수익 확대 노력과 함께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적극 확대·연계해 교육·연구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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