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홍동자생단체 "서귀포 우회도로공사 재개하라"

기사등록 2026/01/28 11:38:48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8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서귀포시 동홍동 자생단체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1.28.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서귀포 동홍동자생단체들이 서귀포 우회도로공사 중단에 반발하며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귀포시 동홍동 자생단체 100여명은 이날 제주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도시우회로도 공사를 당장 재개하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오랫동안 동홍동 마을은 교통 문제 해소를 위해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개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지지했다"며 "해당 사업은 1965년 도로계획이 결정돼 2014년부터 토지보상이 추진됐다. 동홍동 구간은 2024년 1월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행정에서 사람과 자연중심도로 설계를 추진하며 6차로를 4차로로 축소한다고 했다"며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금과 같은 보행자 중심의 도로가 설계됐다. 이후 9월부터 공사를 재개했다"고 덧붙였다.

또 "갑자기 반대하는 단체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언론 몰이를 시작했다"며 "'환경영향평가를 피하려 쪼개기 공사를 한다' '제2공항 초석' '도시숲 및 녹지 훼손' 등이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불법이 명확하다면 감사기관이 지금까지 공사를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반대 측 감사 청구에 대해 혐의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8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서귀포시 동홍동 자생단체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1.28. oyj4343@newsis.com
그러면서 "이번 사업은 여러 차례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으며 충분히 의견이 전달되고 반영됐다"며 "우회도로공사 사업을 당장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는 용당교차로~서홍로 ‘1구간’ 1.1㎞, 서홍로~서귀북초 ‘2-1구간’ 0.7㎞, 서귀북초~동홍로 ‘2-2구간’ 0.8㎞, 동홍로~삼성여고 ‘3구간’ 1.7㎞로 이뤄진 도로개설 사업이다.

'서귀포미래를생각하는 모임'과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녹지공원화를 바라는 사람들' 등 일부 시민단체에서 우회도로공사에 대해 반발한 바 있다. 이들 단체는 솔숲 훼손, 절차상 위법, 행정 오류 등을 주장했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의 갈등 해결을 위해 의제 숙의 워크숍과 100인 원탁회의를 결합한 숙의형 공론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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