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덕에 유통업체 매출 6.8%↑…백화점·편의점 웃고 마트 울고

기사등록 2026/01/28 11:00:00 최종수정 2026/01/28 12:16:24

산업부, 2025년 연간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백화점·편의점, 소비심리 회복에 6개월째 성장

온라인, 상품군 고른 성장세…연간 11.8% 증가

최근 5년간 연평균 6.7%↑…대형마트 4.2% ↓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지난 26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의 한 상점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문구가 걸려 있다. 2025.09.27. k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으로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6.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는 28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연간 및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발표했다.

오프라인 매출동향은 백화점·대형마트 등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15개사의 월간 매출액을 조사·분석한 결과다. 온라인 매출동향은 쿠팡·네이버 등 11개사의 월간 거래액을 조사한 것이다.

지난해엔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일제히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오프라인의 경우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으나 새 정부 출범 후 내수진작 정책으로 백화점 4.3%, 편의점 0.1%, 준대규모점포 0.3%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세종=뉴시스]유통업태별 전년동월 대비 월별연간 매출 증감률 그래픽이다.(사진=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백화점과 편의점은 상반기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으나 하반기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7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대형마트(-4.2%)는 설(1월), 추석(10월)을 제외하고 매월 부진을 이어갔다.

준대규모점포(0.3%)는 상반기 플러스, 하반기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주요 매출 부문인 식품 매출 부진으로 점포당 매출은 지난 2024년 12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유통 매출은 총 11.8% 증가했다. 식품, 서비스·기타, 가전·전자 등 대부분의 상품군에서 고른 성장세가 연간 증가를 견인했다.
[세종=뉴시스]2021~2025년 연평균 성장률이다.(사진=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체적으로 식품은 17.5%, 서비스·기타 29.1%, 가전·전자 7.2% 등이 전년보다 늘었다.

아울러 지난달 주요 26개 유통업체 매출은 4.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프라인 매출이 1.7%, 온라인 매출이 6.3% 각각 늘어서다.

상품군별로 오프라인은 패션·잡화(5.1%), 해외유명브랜드(13.7%)가 성장했다. 식품(-1.6%), 생활·가정(-3.4%) 부문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온라인의 경우 식품(13.7%), 생활·가정(6.0%) 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서비스·기타(-2.4%) 부문이 기저효과 탓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서비스·기타 부문은 배달서비스, 정수기·차량 렌탈서비스, e쿠폰, 문화·여행상품 등을 말한다.

한편 산업부는 최근 5년 동안의 연평균 성장 추세도 분석했다.

주요 26개 유통업체는 2021~2025년 연평균 6.7% 성장했다. 오프라인은 2.6%, 온라인의 경우 10.1% 증가했다.

오프라인 업태 중 백화점(5.7%), 편의점(5.6%)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준대규모점포(1.0%)는 소폭 성장하는데 그쳤다. 반면 대형마트(-4.2%)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 민생지원 소비쿠폰 결제 가능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10.28.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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