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총리 "日에 영향 없어…위기 관리에 만전"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방위성은 27일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2차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이날 오후 3시 58분께, 4시 5분께 잇따라 발표했다.
또한 오후 4시 5분~11분 사이 북한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가능성 물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방위성 관계자에 따르면 미사일은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외부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일본 선박에 대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설치한 관저 대책실에 관계 부처 담당자로 구성된 긴급 소집팀을 불러 정보 수집, 피해 확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는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해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 ▲항공기·선박 등의 철저한 안전 확인 ▲예기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대비 태세를 취할 것 등을 지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서 "일본에 대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위기 관리는 국가 경영의 긴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모든 위기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이날은 일본에서 제51회 중의원(하원) 선거가 공시된 날이기도 하다. 북한은 과거에도 일본 국정선거 공시일에 미사일을 발사한 사례가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2016년 6월 참의원(상원) 선거 공시일에 북한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2021년 10월 중의원 선거 공시일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포함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앞서 27일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동해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4일 이후 23일 만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네 번째이자 올 들어 두 번째 미사일 도발이기도 하다. 지난 4일 북한이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약 900㎞ 비행한 뒤 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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