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설 성수품 공급 1.7배 확대…할인지원 566억 투입

기사등록 2026/01/28 08:30:00 최종수정 2026/01/28 09:00:24

사과·배·한우·계란 등 10대 품목 집중 관리

대형마트 최대 40% 할인…농협 특별 최대 65%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25일 서울 청량리 농수산물시장에서 고객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30만2500원, 대형마트 40만9510원으로 집계됐다. 2026.01.25. myjs@newsis.om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공급을 평시 대비 1.7배로 확대하고 566억원 규모의 할인 지원에 나선다. 사과·배·한우·계란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수준의 물가 안정 대책을 가동해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민들이 장바구니 걱정 없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농업·농촌 분야 2026년 설 민생 안정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사과, 배, 배추, 무,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설 3주 전부터 평시 대비 1.7배인 17만1000t으로 확대한다. 농산물은 계약재배 물량과 정부 비축 물량을 활용해 평시 대비 4배 공급을 늘리고 마늘은 정부 비축 물량 289t을 대형마트에 직공급한다.

축산물은 도축장 주말 운영과 농협 계통 출하 확대를 통해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 늘리고, 임산물은 산림조합 보유 물량을 활용해 평시 대비 10배 넘게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물가 안정을 위한 할인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설 성수기 할인 지원에 총 566억원을 투입해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19일간 배추, 무,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13개 품목에 대해 최대 40% 할인 판매를 추진한다. 쌀은 20㎏ 기준 최대 4000원 정액 할인 방식으로 지원한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참여 시장을 200곳으로 확대하고 농할상품권은 지역별로 고르게 배정해 고령자 우선 구매 기간을 운영한다. 농협과 자조금단체, 유통업체도 자체 할인 행사에 참여해 사과, 배, 한우 국거리, 계란 등에 대해 최대 65% 특별 할인을 추진한다.

설 선물 부담 완화를 위해 과일·축산물·전통주·홍삼 선물세트는 최대 50% 할인 공급하고 혼합과일세트 공급 물량도 10만 세트에서 20만 세트로 늘린다.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 활동도 강화한다. 농촌돌봄활동지원사업과 농협 행복채우미를 활용해 안부 확인과 반찬 나눔을 실시하고, 난방유는 ℓ당 30원 할인 공급한다.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원산지 표시 단속과 농산물 안전성 조사를 벌인다. 도축장 위생 점검과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집중 소독과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성수품을 충분히 공급하고 할인지원을 확대해 설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수급 관리와 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25일 서울 청량리 농수산물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30만2500원, 대형마트 40만9510원으로 집계됐다. 2026.01.25. myjs@newsi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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