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트닉, '이건희 컬렉션' 참석 전망
이재용 회장과 회동 여부 주목
관세·美 투자 등 현안 논의 가능성
27일 재계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전시 기념 갈라 행사'에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트닉 장관이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갈라 행사에는 러트닉 장관을 포함해 미국의 정·재계 주요 인사들도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요 인사들은 참석을 위해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이에 재계에서는 이 회장과 러트닉 장관의 회동이 성사할 지 주목하고 있다. 이 회장은 전날 갈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다.
참석자들은 이건희 컬렉션 전시 관람 후 28일 저녁 만찬 및 네트워킹을 진행하는데,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러트닉 장관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은 100% 관세를 부담하거나 미국 내 생산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26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는 계획까지 내놓았다.
이처럼 미국의 관세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이 회장은 러트닉 장관과 관세 및 미국 현지 투자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논의를 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그 동안 이 회장이 미국 주요 인사들과 소통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온 것을 감안하면 러트닉 장관과의 회동을 통해 향후 국면이 전환될 여지도 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미국의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도 만나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장 외에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의 다른 총수 일가도 갈라 행사에 참석한다.
이건희 컬렉션은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개막해 내달 1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이 전시는 이 선대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2만3000여점의 작품 가운데 선별된 320여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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