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86% 내린 47만3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4.77% 하락한 46만9000원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빠르게 낙폭을 줄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 시간) 한국 국회가 한미 무역합의를 비준하지 않았다며 관세를 25%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한국 국회가 우리의 역사적인 무역합의를 비준하지 않았다"며 "그들의 권한이지만 저는 이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해 관세 및 안보 협상을 통해 상호관세와 자동차 등에 대한 품목 관세를 25%에서 15%로 내리는데 합의했다.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를 약속한 대가였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조인트 팩트시트에 이러한 내용이 명시됐고, 이후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합의대로 15%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합의가 이행되지 않는다며 관세 원상 복구를 선언하고 나선 셈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관세 이슈가 자동차를 중심으로 27일 증시 전반에 부담요인이 되겠지만 국회 승인 이슈는 시간의 문제"라며 "관세 재인상 이슈는 증시 추세에 제한적 영향만 미치는 노이즈성 재료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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