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대표 장타자' 황유민·이동은, 2026 LPGA 투어 데뷔
황유민은 투어 개막전 출격…이동은, 블루베이 LPGA 출전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돌격대장' 황유민과 '장타왕' 이동은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 데뷔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황유민과 이동은은 새 시즌 서로에게 의지하며 함께 선전할 것을 다짐했다.
황유민은 오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로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통해 미국 무대 도전을 시작한다.
이동은은 오는 3월 중국에서 열리는 블루 베이 LPGA를 통해 LPGA에 첫발을 내디딜 전망이다.
지난 시즌 한국 선수들이 LPGA에서 6승을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한 가운데, 올 시즌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를 대표하는 장타자 황유민과 이동은까지 합류하면서 한국 여자 골프의 돌풍이 기대되고 있다.
KLPGA를 대표하는 장타자 황유민과 이동은은 국가대표에서 동고동락한 절친한 사이다. 올 시즌엔 LPGA 신인왕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황유민은 이동은에 대해 "국가대표에서 1년간 함께했던 친한 동생"이라고 소개하며 "함께 LPGA에 도전하게 돼 기쁘고, 서로에게 큰 의지가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은 역시 "황유민 프로처럼 좋은 경쟁자가 있다는 것은 좋은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신인왕을 거둔다면 좋겠지만 좋은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황유민은 지난해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출전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직행 티켓을 획득, 루키 중 유일한 우승자 신분이다.
이동은은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하며 LPGA에 입성하게 됐다. 악천후로 인해 대회 기간이 축소되고, 대회 전 컨디션 난조까지 겹치는 등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쳤다.
이에 대해 이동은은 "오히려 몸에 힘이 빠지니 공이 더 잘 맞았던 것 같아 더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위해 황유민은 "장타를 밀어붙이는 플레이만으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쇼트게임 보완이 가장 중요하고, 구질 컨트롤과 코스 매니지먼트에 대한 연습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해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코스에서는 과감히 공략하되,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돌아가는 선택도 하면서 유연한 골프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동은 역시 "LPGA에는 이미 멀리 치는 선수들이 많다. 비거리보다는 코스 매니지먼트와 쇼트게임, 정교한 퍼트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두 선수 모두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US 여자오픈'을 꼽았다.
황유민은 "US 여자오픈이 주는 압도감이 있다. 전통과 역사가 있는 대회인 만큼 우승하면 어떨지 궁금하다"고, 이동은은 "모든 대회가 설레지만 (US 여자오픈은) 역사가 깊은 대회인 동시에 한국 선수들이 유독 강했다. 그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제 골프 커리어에 큰 영광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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