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비저너리는 '폭군의 셰프', '보이즈2플래닛'(보2플), '세브란스: 단절', '내 남편과 결혼해줘(내남결)(한국·일본)', '미지의 서울', '스터디그룹' 등 총 여섯 개 IP를 빛낸 주요 캐릭터와 캐릭터 빌더(팀 포함)이다.
지난해 K-드라마 최고 흥행작인 배우 임윤아·이채민 주연의 '폭군의 셰프'는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 10주 연속 톱10에 올랐다. 장태유 감독은 한국의 맛과 감성을 전면에 내세워 문화의 장벽을 넘어선 공감대를 이끌어낸 크리에이터로 '2026 비저너리'에 선정됐다.
'보이즈 2 플래닛'은 글로벌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를 통해 전 세계 223개 국가 및 지역의 팬들이 참여해 8인조 신인 그룹 '알파 드라이브 원(ALPHA DRIVE ONE)'을 탄생시켰다. 이들은 데뷔 앨범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이 여정을 설계한 김신영 프로듀서는 전 세계 수백만 팬의 선택을 하나의 서사로 엮어낸 크리에이터로 인정받아 비저너리로 이름을 올렸다.
CJ ENM의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이 제작한 '세브란스: 단절'은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단일 작품 최다인 27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여우주연상을 포함해 총 8개 부문을 수상했다. 애덤 스콧이 연기한 '마크 스카우트'는 복합적 서사를 단단하게 이끌었고, 니콜라스 웨인스톡(Nicholas Weinstock) 프로듀서는 이 작품으로 애플TV 역대 최고 수준의 시청자 수를 견인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선보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K-IP의 확장성을 입증했다. 특히 일본판은 공개 직후 한 달 동안 역대 아마존 오리지널 드라마 중 일본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사토 다케루(사토 타케루)가 연기한 '스즈키 와타루'는 복수를 미래 지향적으로 재해석했고, 박민영이 맡은 '강지원'은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K복수 서사의 정점에 섰다. 스튜디오드래곤 손자영 프로듀서는 단순한 리메이크를 넘어 각국 시청자에 맞춘 기획·제작 능력을 선보였다.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은 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상식 '2025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에서 '스트리밍 오리지널 최우수 작품상(극영화 부문)'을 수상했다. 가수 겸 배우 황민현이 연기한 '윤가민'은 원작을 찢고 나온 존재감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장훈 감독은 'K학원 액션물'의 글로벌 가능성을 발굴한 크리에이터로서 비저너리의 주인공이 됐다
'2026 비저너리'는 작년 방송, 영화, 음악, OTT 등 전 분야의 CJ ENM IP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흥행 성과, 플랫폼 기여도, 대중 인지도 등을 기준으로 1차 평가를 거친 뒤, CJ ENM 선정 위원회 20여 명의 심층 리뷰를 통해 'IP 지속가능성'과 '캐릭터 임팩트'를 중심으로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CJ ENM은 오는 2월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국내외 수상자들이 참여한 비저너리 시상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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