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인민은행, 본토 ·홍콩 간 금융 연계 강화…"역외 위안화·국채선물 확대"

기사등록 2026/01/26 17:16:1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이 중국 본토와 홍콩 간 금융시장 연계를 강화하고 홍콩의 역외(옵쇼어) 위안화 금융 허브 역할을 한층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제통과 홍콩경제일보, 성도일보에 따르면 쩌우란(鄒瀾) 인민은행 부행장은 26일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금융포럼(AFF)에 참석, 연설을 통해 홍콩 역외 위안화 시장 발전을 확고히 지지한다면서 지속적으로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쩌우란 부행장은 홍콩이 이미 세계 최대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역외 위안화 거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쩌우란 부행장은 홍콩 금융관리국(HKMA)이 통화스와프를 기반으로 운용하는 위안화 자금 조달 한도를 기존 1000억 위안에서 2000억 위안(약 41조4500억원)으로 늘리는 조치에 지지를 표명했다.

이를 통해 홍콩 역외 시장에 더욱 충분한 위안화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쩌우 부행장은 역외 위안화 표시 국채 발행 규모를 확대해 시장 유동성을 높이고 해외 투자자의 양질의 위안화 자산 수요 증가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민은행은 해외 투자자를 위해 유동성 관리와 헤지 수단을 확충하고 금리와 환율 파생상품을 증대하고 홍콩에서 위안화 표시 국채선물 상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국채선물은 금리 변동 위험을 관리하는 핵심 금융상품이다.

중국은 최근 본토와 홍콩 간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해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인 ‘페이먼트 커넥트(支付互聯)’를 출범시키고, 본토 투자자의 역외 채권 투자를 지원하는 채권 교차거래 ‘본드 커넥트(債券通)’ 제도를 확대했다.

쩌우 부행장은 위안화의 결제, 투자·융자, 준비자산 기능이 강화되면서 홍콩 위안화 시장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귀금속 시장 협력도 증대한다. 인민은행은 상하이황금거래소가 홍콩 금 청산 시스템 구축에 참여하도록 지원해 홍콩의 국제 금 거래 중심지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식시장 연계도 더욱 확대한다. 본토 투자자가 보유한 홍콩 주식시가총액은 6조 위안을 넘어섰고 글로벌 투자자가 상하이·선전 증시를 통해 보유한 중국 본토 주식 규모는 2조5000억 위안에 달했다.

앞서 지난해 홍콩 금융관리국은 위안화 업무 자금 운용 한도를 2000억 위안으로 배증한다고 발표했다.

제도는 은행에 안정적인 위안화 자금을 공급해 기업 금융을 지원하며 홍콩을 거점으로 역외 위안화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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