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베트남에서 한 15세 소년이 요도에 약 35㎝ 길이의 인터넷 케이블을 삽입했다가 긴급 수술을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뚜오이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빈롱성에 거주하는 A(15)군은 지난 11일 극심한 통증과 부기, 출혈 증상을 호소하며 소아청소년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진행한 검사 결과, A군의 요도 입구에서 컴퓨터 네트워크 케이블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즉시 응급 수술에 들어갔고, 요도 내부에서 약 35㎝ 길이의 케이블을 제거했다.
수술을 이끈 보 응옥 란 박사는 이번 수술이 매우 드물고 위험한 사례였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의 요도 길이는 12~15㎝에 불과한데, 이에 비해 해당 케이블은 두 배가 넘는 길이로 내부에서 심하게 꼬여 있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의료진은 절개 수술을 통해 케이블을 제거해야 했으며, A군은 이후 7일간 요도 카테터를 삽입한 채 집중 치료실에서 회복 과정을 거쳤다.
A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본 '챌린지' 영상을 따라 하다 사고가 났다"며 이 같은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병원 측은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챌린지를 따라 하다가 발생하는 사고가 늘고 있다"며 "부모와 학교가 아동·청소년의 온라인 활동을 더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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