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판다 쌍둥이 25일 마지막 일반 공개…27일 중국행

기사등록 2026/01/25 12:32:12

4400명 추첨 통해 관람…일본서 54년만 판다 사라져

[도쿄=AP/뉴시스]지난해 12월 16일 일본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서 판다 레이레이가 대나무를 먹고 있다. 2016.01.2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일본에 남아 있던 마지막 판다 두 마리가 중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 가운데 25일은 일반에 마지막으로 공개되는 날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도쿄 우에노(上野) 동물원에 있는 쌍둥이 판다 샤오샤오(수컷)와 레이레이(암컷)의 마지막 관람일인 이날 4400명이 추첨을 통해 관람 기회를 얻었다.

관람 신청은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31만명이 관람을 응모했고, 마지막날 경쟁률은 24.6대 1에 달했다.

두 마리 판다는 오는 27일 우에노 동물원을 출발해 중국 쓰촨성 청두에 위치한 판다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후 검역 과정을 거친 뒤 다시 일반에 공개될 계획이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2021년 6월 우에노 동물원에서 태어났으며, 소유권은 중국에 있다.

앞서 지난해 6월, 와카야마(和歌山)현 어드벤처월드에 있던 판다 4마리가 중국에 반환되면서, 일본에 남은 판다는 샤오샤오와 레이레이 단 두 마리뿐이다. 이들까지 떠나면 일본에는 더 이상 판다가 남지 않게 된다.

1972년 중일 국교정상화 실현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 판다가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판다는 같은 해 처음으로 일본에 대여된 바 있다.

도쿄도 측은 중국 측에 새로운 판다 대여를 요구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이는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일본의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중일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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