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고 '이것' 먹었다가…하루 만에 숨진 19살 여대생

기사등록 2026/01/25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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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인도의 한 여대생이 체중 감량을 위해 세제와 살충제 제조에 쓰이는 화합물 '붕사'를 복용한 후 사망한 사실이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NDTV에 따르면 인도 타밀나두의 칼라이야라시(19·여)는 유튜브에서 '붕사로 지방을 녹여 날씬해지는 법'과 관련한 영상을 보고 붕사를 구매해 섭취한 뒤 목숨을 잃었다.

칼라이야라시는 16일 거리의 한 약재상에게 붕사를 구입했고, 같은 날 유튜브 영상을 따라 붕사를 섭취했다. 그녀는 즉시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점차 칼라이야라시의 증상은 악화돼 심한 복통과 혈변 증상까지 보였다.

결국 칼라이야라시는 재진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사망했다. 평소 그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체중 감량과 관련한 정보를 자주 찾아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붕사는 수십 년 동안 가정용 세제나 살충제 등 세척제로 사용돼 온 흰색 가루 광물로, 끈적이는 슬라임을 만드는 재료로도 사용된다.

바사바라지 S 쿰바르 전문의는 "붕사를 실수로 섭취할 경우 그 양에 따라 6~7시간 이내에 독성 효과가 나타난다"며 "붕사를 직접 섭취할 경우 위장관과 뇌, 호흡기에 증상이 나타나고 심장마비와 신부전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학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다이어트 방법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면서 "인체를 실험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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