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세무는 수익기반…컨설팅은 성장엔진"
AI 시대 인재모델·업무 혁신으로 경쟁력 강화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 딜로이트 그룹 차기 총괄대표로 길기완 경영자문 부문 대표가 선출됐다.
한국 딜로이트는 23일 오후 파트너 승인 투표 절차를 거쳐 길 대표를 차기 총괄대표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길 차기 총괄대표의 임기는 그룹의 새 회기가 시작되는 오는 6월 1일부터 4년간이다. 길 대표는 이 기간 동안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등을 포함하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성장을 이끌게 된다.
길기완 대표는 한양대 상경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1995년 공인회계사 시험을 통과했다. 1995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 입사한 후 회계감사 부문 파트너, 구조조정 그룹 그룹장, 재무자문 본부장, 경영자문 부문대표 등을 거치며, 감사·비감사 전반의 서비스 라인을 두루 경험한 정통 '안진맨'이다.
2024년 이후 경영자문 부문대표를 맡으며 조직 운영, 품질 관리, 인재 육성 전반에서 검증된 리더십도 구축해 왔다.
길기완 대표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회계·컨설팅 업계의 경영 환경 변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Two Pillars 통합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회계감사·세무자문은 고객에게 깊은 신뢰를 제공하며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파워하우스'로, 경영자문·컨설팅은 '성장엔진'으로 이원화해 양대 축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길 대표는 현장밀착, 소통형 리더십도 강조했다. 그는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이라며 "파트너들과 적극 소통하며 세일즈 리더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 변화를 위한 우선순위로는 AI시대에 맞는 인재 모델 구축과 업무 방식 혁신을 통해 조직 경쟁력 제고를 꼽았다.
그는 "AI 도입은 미룰 수 있는 선택이 아닌, 회계·컨설팅 사의 생존전략 관점에서 검토돼야 한다"며 "AI 전환 대비를 위한 그룹의 투자를 일원화하고 업무 효율성 확보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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