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회경제적 부담 3조3000억원
애브비, 질병 인식개선·치료 환경 조성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편두통은 학업, 직장, 가사활동 등 일상 기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임에도 질병 특성과 치료법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애브비에 따르면 대한두통학회가 실시한 '직장인 대상 두통 실태조사'(2024) 결과, 직장인 10명 중 8명이 두통으로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응답자의 82.2%는 편두통을 한쪽 머리에만 발생하는 두통으로 오인하고 있었다.
절반에 가까운 46.4%는 편두통이 예방·치료 가능한 질환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통은 증상의 양상과 원인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분류되는데, 이 중 편두통은 대표적인 원발두통 질환으로 꼽힌다. 편두통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중등도 이상의 박동성 두통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계 질환이다. 메스꺼움과 구토, 빛과 소리에 대한 과민 반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학업과 직장, 가사 활동 등 일상 기능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개인의 고통을 넘어 사회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진다. 글로벌 경제 연구소(WifOR)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편두통으로 인한 한국의 사회경제적 부담은 약 3조3000억원(25억4300만 달러)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의 약 1.23%에 해당하는 수치다. 같은 해 심혈관 질환(약 0.98%)의 사회경제적 부담보다 높았다.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한국애브비는 개인의 건강 문제로 여기기 쉬운 두통이 업무 및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공유하고자 최근 행사를 진행했다.
두통의 날(1월 23일)을 맞아, 편두통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사내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지난 22일 진행했다. 임직원들이 두통과 편두통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외부 전문가의 강의로 구성됐다.
임직원들은 두통 발생 빈도와 유발 요인 등을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통해 스스로의 상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편두통 공감 보드에 ▲집중력 유지 ▲회의 참여 ▲의사결정 ▲커뮤니케이션 등 업무 중 두통으로 인해 경험했던 어려움을 공유했다.
이어 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과 하우석 교수가 '편두통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과 증상 관리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이사는 "편두통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에서 이해하고 인식해야 할 건강 이슈라는 점을 공유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한국애브비는 환자들이 적시에 검진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 환경 조성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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