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는 2개 종목 신성
총 6개의 금메달 놓고 경쟁해
전설들 은퇴로 한국 출전은 '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동계올림픽의 꽃' 스키점프는 인간이 기구 없이 가장 높고 멀리 나는 종목이다. '인간 새'가 하늘을 가르는 장면은 예술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대중들에게는 영화 '국가대표'의 소재로도 친숙하다.
인기 있는 종목인 만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펼쳐질 스키점프에 많은 관심을 쏠린다.
스키점프는 제1회 동계올림픽은 지난 1924년 프랑스 샤모니 대회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1960년까지 남자 개인전 한 종목으로 진행됐으나, 1964년부터 20년간 라지힐과 노멀힐 개인전으로 나뉘었다.
1988년 캘거리 대회부터는 남자 단체전이 신설됐고, 2014년 소치 대회땐 여자 개인전이 첫선을 보였다.
2022년 베이징 대회 때 남녀 혼성 단체전이 시작됐으며, 이번 대회에선 여자 라지힐 개인전과 남자 슈퍼 단체전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에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대회에선 남녀 라지힐 개인전, 남녀 노멀힐 개인전, 혼성 단체전, 남자 슈퍼 단체전까지 총 6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수들이 경쟁한다.
스키점프는 거리, 스타일(자세)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점프대마다 설정된 기준점(K-포인트)에 도달하면 60점의 기본 점수를 얻고 이를 초과하거나 부족할 때마다 1m당 일정 점수(노멀힐 2점·라지힐 1.8점)가 가감된다.
힐 사이즈(HS) 110~149m는 라지힐, HS 85~109m는 노멀힐로 분류한다.
이번 대회 스키점프는 이탈리아 북부의 발디피엠메 지역에 위치한 프레다초 스키점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프레다초의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가장 큰 점프대는 HS 141m(K-포인트 128m), 두 번째로 큰 점프대는 HS 107m((K-포인트 98m)로 각각 라지힐, 노멀힐에 해당한다.
스타일(자세)은 심판 5명이 비행 중 스키 안정성, 신체 균형, 텔레마크 착지 자세 등을 바탕으로 점수를 매긴다.
각각 20점 만점으로 채점하며, 최고와 최하점을 뺀 3명의 점수를 거리 점수와 합산한다.
개인 종목은 먼저 트라이얼 라운드를 실시해 대회 순서를 결정한다.
결승전은 총 두 번의 점프로 구성되는데, 첫 번째 점프에선 50명 전원이 참여하고 두 번째 점프는 첫 점프 상위 30명만 도전할 수 있다.
최종 순위는 두 점프의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혼성 단체전에선 각 국가에서 여자 2명, 남자 2명으로 구성된 팀을 선발한다.
4개 그룹으로 나눠 두 번의 점프를 뛴다. 첫 점프 후 상위 8개 팀이 마지막 점프를 한다.
심사위원이 평가한 점프의 거리와 스타일에 따라 점수가 부여된다.
남자 슈퍼 단체전에선 각 국가의 4명의 선수가 4개 그룹으로 나눠 출전한다.
트라이얼 라운드와 두 번의 결선 라운드를 포함해 총 3번의 점프를 한다.
역시 두 번째 점프에선 상위 8개 팀을 나누고, 그들이 마지막 점프를 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다른 스키 종목처럼 스키점프도 유럽과 미국이 강세를 보인다.
남매인 도멘 프레우츠, 니카 프레우츠(이상 슬로베니아) 등이 이번 대회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이번 대회에 단 한 명도 출전하지 못한다.
대한체육회는 최근 동계올림픽에 나설 태극전사 71명을 발표했는데, 스키점프 종목은 '0'이었다.
최흥철, 최서우 등 전설들이 은퇴하면서 한국은 현재 유망주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스키점프는 한국 시간으로 내달 7일 여자 노멀힐 개인전으로 시작해 16일 남자 슈퍼 단체 라지힐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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