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손해배상 청구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JP모건과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디뱅킹(거래 제한) 혐의에 대해 50억달러(약 7조3250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다"며 관련 보도를 공유했다.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계좌 폐쇄 조치는 2021년 1월6일 트럼프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이 부정 선거를 주장하며 의회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후 이뤄졌다.
JP모건은 트럼프 대통령 계좌 폐쇄는 연방 규정에 따른 것이었고 정치적 이유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결정이 정치적으로 이뤄졌다며, 5년이 지난 현재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주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JP모건의 일방적 결정이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이유에서 이뤄졌음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치는 다이먼 CEO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한 수사에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한 이후 이뤄졌다.
다이먼 CEO는 지난 14일 "연준의 모든 조치에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파월 의장에 대한 개인적 존경심이 크다"며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어떤 조치도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다이먼 CEO가 차기 연준 의장직을 제안받았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완전히 거짓이며 그런 제안은 결코 없었다"며 "1월 6일 의회 시위 이후 나와 부당하고 부적절하게 디뱅킹(금융 거래 중단)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2주 내 JP모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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