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남양주시, 팔당에 '예봉산-검단산 출렁다리' 조성

기사등록 2026/01/22 17:38:47
[하남=뉴시스] 22일 개최된 하남시-남양주시 상생협력 기반 한강 수변 친환경 연계 발전 방안 공동 연구 용역 보고회에 참석한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제공) 2026.0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남양주시와 함께 한강수변 연계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하남시 배알미동에서 남양주시 와부읍까지 연결되는 친환경 출렁다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양 시는 과도한 중첩규제로 소외된 한강수변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하남시-남양주시 상생협력 기반 한강 수변 친환경 연계 발전 방안 공동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번 출렁다리 조성은 공동 연구용역에서 도출된 상생 발전방안 중 하나다. 한강이라는 천혜의 자연 자원을 활용해 단절된 두 도시를 생태적으로 잇는 초광역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직 조성 위치가 확정되지 않은 탓에 정확한 출렁다리 길이는 나오지 않았으나 예봉산과 검단산이 연결되도록 팔당댐과 팔당대교 사이 구간에 약 500m 내외의 길이로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출렁다리는 한강 흐름이나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한강 본류 내에 교각이나 주탑을 설치하지 않는 친환경 방식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추산 사업비는 200억원 정도다. 양 시는 내달  중 한강 수변 친환경 연계 발전 방안 공동 연구용역이 준공되면 타당성 검토용역 등을 거쳐 내년까지 공사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친 뒤 2028년에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출렁다리가 조성되면 하남의 미사경정공원·한강둔치와 남양주의 삼패지구 등 양측의 우수한 수변 자원이 하나의 친환경 관광벨트로 묶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하남과 남양주가 한강이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초광역 협력의 시너지를 내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출렁다리를 통해 단절된 생태 축을 복원하는 한편 이와 연계된 주차장 확충과 버스노선 신설, 검단산역·팔당역 연결 등 접근성 개선 대책들도 향후 단계적으로 마련해 시민 누구나 불편 없이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수변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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