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그룹 부회장 한국인 유일
"한국 콘텐츠 사업 성장 기반 마련"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50세 이상 성공한 글로벌 여성 50인' 명단에 포함됐다. 올해 명단에서 한국인은 이 부회장이 유일하다.
21일(현지시간) 발표된 이 명단에는 전 세계 36개국과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리더·창업가·크리에이터·혁신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이 부회장이 한국 영화의 글로벌 확장을 이끈 핵심 인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2019년 제작에 참여한 영화 '기생충'이 이듬해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점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
이어 "이 부회장은 1994년 한국 대기업 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설립하며 한국 영화·콘텐츠 사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같은 시기에 미국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드림웍스의 창립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콘텐츠 산업과 협업을 이어왔다"고 했다.
이 부회장의 최근 행보도 주목했다. 포브스는 이 부회장이 아시아계 창작자와 아시아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레이블 '퍼스트 라이트 스토리 하우스'를 공동 설립한 점을 언급하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문화 생태계 확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2021년부터 매년 연령과 성별의 한계를 뛰어넘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룬 50세 이상 여성 리더들을 조명해오고 있다. 올해 리스트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오스카상을 수상한 스페인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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