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장기금리 진정'에 상승 마감…닛케이지수 1.73%↑

기사등록 2026/01/22 16:23:45

10년물 금리 2.235%로 하락…닛케이 반등

[도쿄=AP/뉴시스] 지난해 10월 27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에서 전자 주가판에 표시된 닛케이지수를 바라보는 시민의 모습. 2026.01.22.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22일 도쿄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4.25포인트(1.73%) 오른 5만3688.89에 거래를 마쳤다.

JPX 닛케이 인덱스400은 전장보다 262.93포인트(0.81%) 오른 3만2592.41, 토픽스(TOPIX) 지수는 26.68포인트(0.74%) 뛴 3616.38에 각각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부과를 예고했던 '그린란드 관세' 추가 부과를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미국과 유럽의 갈등 격화를 우려하던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돼 상승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장기금리 상승세가 한풀 꺾인 점도 주가를 뒷받침했다. 지표가 되는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45%포인트 낮은 2.235%에 거래됐다.

특히 지수 기여도가 큰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 디스코가 견조한 실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반도체 수요 강세가 다시 부각됐고,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주로 매수세가 번졌다.

자회사인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의 주가 상승도 호재로 작용하면서 소프트뱅크그룹(SBG)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들 3개 종목이 닛케이지수를 800포인트 가까이 끌어올렸다.

닛케이지수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한 만큼 기술적 반등을 노린 매수도 유입되기 쉬웠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한 분석가는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에 대한 정책 기대 등으로 일본 주식은 업종을 가리지 않고 추가 상승 기대가 강하다"며 "순환매를 반복하며 일본 주식 포지션을 유지하려는 투자자가 많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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