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2026 시즌 라인업 공개
조수미, 손열음, BBC심포니, 레온스카야 무대
이자람 '눈, 눈, 눈', '발레스타즈' 등 화제작도
성남문화재단은 클래식, 무용, 연극, 어린이 공연, 브랜드 시리즈를 아우르는 성남아트센터 2026년 시즌 라인업을 22일 공개했다.
올해 성남아트센터는 세계 정상급 예술가와 단체의 내한 공연부터 성남아트센터만의 기획 공연 및 스테디셀러로 사랑받아 온 브랜드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한 해를 채운다.
2026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는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부터 국내 단독 리사이틀까지 클래식 애호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공연들이 마련된다.
오는 3월 28일 콘서트홀에서 열릴 이번 내한 공연에는 핀란드 출신의 수석지휘자 사카리 오라모가 지휘를 맡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자로 나서 버르토크의 '피아노 협주곡 3번', 제럴드 핀지의 '에클로그' 등 근현대 관현악 레퍼토리의 정수를 선보인다.
섬세한 음색과 균형 잡힌 해석으로 국제적 신뢰를 받아온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온 김선욱이 5월 27일 듀오 무대를 선보인다.
10월 3일에는 러시아 피아니즘의 계보를 잇는 거장 엘리자베트 레온스카야가 베토벤 후기 소나타 프로그램으로 성남아트센터를 찾는다. 1945년 옛 소련 조지아 태생으로 러시아 비르투오소 전통의 마지막 거장으로 손꼽히는 피아니스트 레온스카야는 2018년 성남아트센터 첫 내한 공연 당시 원숙한 기품의 슈베르트 연주로 진한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그가 평생에 걸쳐 탐구해 온 작곡가 베토벤의 마지막 소나타를 들려준다.
유럽 연극계를 강타한 화제작,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극장의 '라크리마'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10월 2~3일 한국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소리꾼이자 판소리 창작자인 이자람의 판소리 공연 '눈, 눈, 눈'도 5월 23일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톨스토이의 단편 '주인과 하인'을 판소리로 재창작한 이 작품은 러시아의 혹독한 겨울을 배경으로 인간의 탐욕과 구원에 대한 이야기를 전통 판소리 양식 위에 고수의 북장단과 소리꾼의 소리, 재담으로 풀어낸다.
무용 장르에서는 고전발레의 정수와 동시대 발레의 흐름을 함께 조망한다.
매 시즌 매진을 기록하며 성남아트센터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 잡은 '발레스타즈'는 7월 25일에 열린다. 국내외 정상급 무용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갈라 공연으로, 클래식부터 컨템포러리 작품까지 발레의 과거와 현재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무대다.
3년 연속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1세대 스타 발레리노 김용걸을 필두로, 영국 국립발레단 리드수석 이상은, 보스턴발레단의 주역 채지영과 솔리스트 이선우, 2025년 로잔 콩쿠르 그랑프리 박윤재, 영국 로열발레단 박한나와 로크 포스켓 등의 발레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여름방학 시즌에는 가족뮤지컬 '넘버블록스'(8월 1~2일), 전래동화와 판소리, 클래식이 결합된 '별주부전'(8월 8일), '뭐든지 텃밭'(8월 8일), 가족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8월 12일), 패브릭오브제 가족극 '코 잃은 코끼리 코바'(8월 14일) 등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공연이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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