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랭글러 스페셜 에디션 예정
푸조 5008 스마트HEV 신차 효과
위탁 판매 통해 합리적 가격 책정
"브랜드 하우스 전환 등 기초 다져"
지프 랭글러 스페셜 에디션 출시로 인기를 이어가고, 푸조 신차 효과로 수혜도 노리고 있다.
방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 스텔탄티스 코리아 사무실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상승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프는 올해가 굉장히 챌린지(도전)가 많은 시기"라며 "모델 라인업이 랭글러, 글래디에이터, 그랜드 체로키 3개인 만큼 볼륨을 쫓기보다는 지프 브랜드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랭글러, 스페셜 에디션으로 인기 이어간다"
랭글러는 지프의 핵심 모델이다. 지프 브랜드 판매량은 2024년 2628대에서 지난해 2072대로 21%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랭글러 판매량은 1207대에서 1295대로 상승했다. 신차 출시 없이 이뤄낸 성과여서 더 의미 있다.
방 대표는 "스페셜 에디션 출시로 랭글러에 로망을 가진 숨어있던 소비자들을 끌어내고 있다"며 랭글러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랭글러 출시 전 세계 69개국 중 판매량 기준 6위로 13억명 인구의 중국을 처음 넘어섰다.
푸조는 스마트 하이브리드 라인업으로 올해를 '전환의 해'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 5008 스마트하이브리드 신차를 선보이며, 308·408·3008 전 라인업의 스마트 하이브리드 구축을 끝냈다.
특히 위탁 판매 방식 도입 등을 통해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췄다. 5008 알뤼르 모델은 한국에서 4890만원에 출시됐다. 푸조의 고향인 프랑스에선 6591만원, 독일에선 7975만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이보다 한결 낮은 가격이다.
◆"지난해 기초 체력 다져…소비자 만족에 집중"
방 대표는 스텔란티스의 지난해를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 시기라고 정의했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로 전환해 일원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프 전시장 87%, 푸조 전시장 94%를 브랜드 하우스로 바꿨고, 서비스센터도 각각 74%(지프), 78%(푸조)의 전환율을 보였다.
서비스 만족도 지수도 오르고 있다. 지난해 점수는 전년 대비 35점 상승했는데, 방 대표는 "국산 차 레벨에 가까운 만족도"라고 평했다.
리콜 정책도 글로벌 본사 대비 적극적으로 추진해 소비자와 신뢰를 형성했다. 푸조의 타이밍 벨트 체인 리콜 캠페인을 추진할 당시, 방 대표는 "한국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려면 적극적 리콜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방 대표는 전동화 전략에 대해 "전기차 판매량을 위해 접근이 쉬운 가격대의 모델이 필요하다"며 "중국 립모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립모터는 스텔란티스가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중국 중저가 전기차 브랜드다.
원자재 가격 인상, 환율 변동도 예의 주시해야 할 변수다. 방 대표는 "(이들은) 통제할 수 있는 변수가 아니다"며 서비스 개선을 통해 소비자와 신뢰 관계를 먼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방 대표는 폭스바겐코리아, 르노코리아 등에서 마케팅과 고객 경험 부문 등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지난 2024년 2월 스텔란티스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후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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