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시 32분께 해안감시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이 상병은 열상감시장비(TOD)를 운용 중 어선 위에서 손을 흔들고 있던 인원을 발견하고 박 상사에게 즉각 보고했다. 보고를 받고 이상 징후를 느낀 박 상사는 해당 어선이 남해호인 것과 구조요청을 하는 모습이라고 판단해 즉시 울산해양경찰서(진하파출소)로 상황을 설명하고 구조 출동을 요청했다.
이후 해경측 연안구조정이 1시 50분께 현장에 도착 후 해경정에 어선을 결선해 수제선으로 이동했고 어선과 인원을 안전하게 나사항에 입항시켰다.
해경 조사 결과, 이 어선은 구동계통 프로펠러 연결 부위 탈락으로 인한 고장이었다. 해당 인원은 전화 신고나 소리를 사용한 구조요청이 불가능했다. 군의 신고가 없었다면 생명이 위험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해안감시작전 중 발생한 특이상황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해 귀중한 생명을 구해낸 사실이 전파됐다. 육군과 해경이 공조한 해안경계 완전작전으로 평가해 부대는 관련 인원을 포상키로 했다.
박 상사는 "이 상병이 TOD 관측을 통해 상황을 조기에 식별 후 즉각 보고했고 해안경계작전 매뉴얼에 맞춰 해경대원에게 전파하며 한 몸처럼 신속히 움직였기 때문에 민간인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안감시 임무 간 이상 징후 발견 시 끝까 추척해 작전의 조기 종결을 유도하고 완벽한 해안경계작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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