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 K-컬처 3년 성과 결산…"전략적 플랫폼 도약"

기사등록 2026/01/22 09:38:35

'K-컬처 신년 홍보행사' 온라인 개최

"K-소프트파워의 국제적 거점 위상"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이 'K-컬쳐 성과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주영한국문화원이 'K-컬처 신년 홍보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21일 열린 이번 행사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영국 내 K-컬처 확산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조망하고, 급변하는 디지털·인공지능(AI) 환경 속에서 한국 문화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1부 '2023~2025 K-컬처 성과 보고'에서는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이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문화외교의 핵심 전략과 성취를 발표했다.

선 원장은 "지난 3년은 주영한국문화원이 단순한 행사 개최지를 넘어 '뜻을 펼치다'라는 한국 미학을 기반으로 영국 주류 사회와 한국 문화를 잇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도약한 시간"이라고 돌아보며 "K-소프트파워의 국제적 거점으로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K-소프트파워:영향력을 넘어 공감으로'라는 비전 아래,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던 사업들을 '한국 연결', '한국문화, 지금'과 같은 연간 캠페인으로 구조화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미 강점인 음악·영화 분야는 확산을 돕고, 약점이던 문화·교육 분야는 부커상, 옥스퍼드·케임브리지대학 등 영국의 핵심 생태계와 직접 연결해 강점으로 전환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진 2부 '2026 신년 특별대담:창의성, AI 기본사회와 문화'에서는 선승혜 원장과 유영진 런던정치경제대학(LSE) 경영학과 교수가 대담자로 나섰다.

선 원장은 AI 기본사회의 문화전략에 대해 "한국 문화가 인류 문명에 기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디지털 기술과 거대 팬덤을 보유한 한국 문화가 이제는 기술적 성취를 넘어, '제 뜻을 펼치다'라는 훈민정음의 정신을 기반으로 서로의 창의성을 존중하는 공감과 연대의 보편적 가치를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진 교수는 "생성형 AI가 인간의 창의성에 도움이 된다 혹은 해가 된다고 하는 단순한 접근을 넘어 이를 계기로 창의성이 무엇이고, 무엇이 창의성을 만드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행사는 영상 콘텐츠로 제작돼 주영한국문화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3년간의 활동 기록과 성과를 담은 자료은 문화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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