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민주당 인사에 금품 전달 정황…경찰, 관련 녹취 확보(종합)

기사등록 2026/01/21 22:20:33 최종수정 2026/01/21 22:36:23

'강선우 1억 의혹' 이어 추가 비위 신고

'금품 전달 대상 논의' 녹취에 與의원 거론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8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경찰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1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다른 더불어민주당 인사에게도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2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김 시의원과 전직 시의원 A씨에 대한 신고를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이 확보한 녹취에는 지난 2023년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 시의원과 A씨가 금품 전달 대상을 논의하는 취지의 대화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에는 현직 민주당 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직 국회의원은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말 문제가 있었으면 수사 대상자로 선관위에서 경찰로 넘어왔어야 한다"며 "선관위가 수사 대상으로 특정해 이첩한 인물은 김 시의원을 포함한 2명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시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은 혐의로도 조사받고 있다.

경찰은 김 시의원에 대한 3차례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전날 강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강 의원은 전날 조사에서도 경찰에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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