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블랙이글스, 내달 사우디서 첫 에어쇼…日 급유 협의 완료

기사등록 2026/01/21 16:19:25 최종수정 2026/01/21 16:30:24

공군, 사우디 방산전시회 최초 참가

28일 원주기지 출발해 일본서 첫 급유

사우디서 무궁화기동 최초 선보일 예정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
[성남=뉴시스] 이영환 기자 =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EDX 2025에서 공군 블랙이글스가 비행을 하고 있다. 2025.10.19. 20hwan@newsis.com

공군은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2026(World Defense Show 2026)’에 최초로 참가해 에어쇼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공군이 중동지역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군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위해 T-50B 9대, 인원과 화물 수송을 위한 C-130 4대, 그리고 장병 120여명을 파견한다.

블랙이글스는 오는 28일 원주기지를 출발해 일본 나하, 필리핀 클락, 베트남 다낭, 태국 치앙마이, 인도 콜카타·나그푸르·잠나가르, 오만 무스카트를 경유, 총 1만1300여㎞를 비행한다. 내달 2일 사우디 리야드 말함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블랙이글스는 첫 번째로 기착하는 일본 오키나와 나하 기지에서 급유를 진행한다. 또 일본 항공자위대 특수비행팀 ‘블루임펄스'와 교류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개막식 이튿날인 9일부터는 매일 해외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일반 관람자들 앞에서 총 24개의 고난도 기동을 선보인다. 블랙이글스는 다섯 개의 무궁화 꽃잎을 형상화한 무궁화 기동도 펼치는데, 해외 에어쇼에서 무궁화 기동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어쇼 개막 전날인 7일에는 사우디 공군 특수비행팀 '사우디 호크스'와 우정비행을 실시한다. 블랙이글스 T-50B 항공기 8대와 사우디 호크스 호크 항공기 7대는 말함 공항을 이륙한 뒤, 리야드 및 주요 랜드마크 상공을 나란히 비행하며 양국 공군 간 협력과 신뢰를 증진할 계획이다.

임무통제관인 노남선(대령) 제53특수비행전대장은 "중동 하늘에서 처음 에어쇼를 펼치는 만큼 그간 축적해온 비행 노하우와 팀워크를 바탕으로 최고의 에어쇼를 선보이겠다"며 "대한민국 공군의 기량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한 성능을 널리 알려 K-방산 홍보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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