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문회 단독 개최는 국민 보기에 안 좋아"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재경위원장은 이날 재경위 전체회의에서 향후 청문회 실시 및 일정 변경 여부에 관해 "(여야) 두 간사가 협의해 오면 회의를 속개하겠다"며 오전 정회를 선포했다.
당초 여야는 이날 오전 10시 이 후보자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후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 미비 등을 이유로 청문회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청문회 협조를 촉구 중이다.
이날 상임 소관위인 재경위 전체회의는 열렸지만, 이 후보자 출석 없이 여야의 설전만 계속됐다. 여당은 각종 의혹을 청문회를 통해 검증하자고 했지만, 야당은 현재 자료로는 검증이 불가하다고 맞섰다.
국민의힘이 청문회를 거부하며 민주당 일각에서는 여당 단독 청문회 개최도 거론됐다. 그러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권 지지층에서도 반발 기류가 감지되는 만큼 실제 단독 청문회 강행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민주당 재경위 간사인 정태호 의원은 이와 관련, 오전 정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를) 단독으로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선택지가 있더라도 단독으로 하는 게 국민 보기에 모습이 안 좋다"고 했다.
이어 "(청문회) 법정 기한이 (청문회 요청안 회부일로부터) 15일로 돼 있다. 오늘까지"라며 "간사 간 합의에 의해 위원회 안에서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있는데, 법정 기일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청문회가 불발될 경우에 관해서는 "(청문 보고서를) 채택을 못 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국회가 제 역할을 안 해주면 청와대도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 경우 결정은 청와대 몫이라는 취지다.
민주당은 일단 국민의힘이 자료 제출을 문제 삼는 만큼 필요한 자료를 구체적으로 정리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정 의원은 "야당에서 요구하는 자료 내용을 보고 후보가 제출할 수 있는지 판단해 (청문회를 위한 전체회의) 속개 여부가 판단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ag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