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든 수고 이해 못하면 못 준다"…'두쫀쿠' 판매 거부 논란

기사등록 2026/01/19 11:15:54
[서울=뉴시스] 두바이 쫀득쿠키. (사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제공)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를 두고, 한 판매자가 "만든 사람의 노고를 이해하지 못하는 분에겐 판매할 수 없다"며 주문을 취소한 사연이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동네의 한 소규모 카페에서 해당 쿠키를 예약했다가 판매가 거부됐다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인 A씨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쿠키를 주문했다"며 "1인 1개, 개당 6500원이라 전철을 타고 가는 김에 엄마와 나누어 먹고 싶어 두 개를 구매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A씨에 따르면 예약 이후 별도의 사전 설명 없이 주문이 취소됐고,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카페에 전화했다.

이후 업주는 해당 전화에 "제작자의 노력을 존중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판매할 수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며, "어느 부분에서 노고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건지, 왜 잘못됐는지 설명은 들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돈을 내고 사겠단 손님에게 이런 이유로 판매를 거부해도 되는 거냐"며 토로했다.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유행을 앞세운 과도한 판매자 우위 태도", "돈을 내겠다는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판매를 거부하는 것은 과하다", "또 갑질이 시작되는구나"라는 댓글을 남기며 업주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판매 수량을 정하는 것은 업주의 권한"이라며 "공지된 기준을 어긴 요청 자체가 부담이 됐을 수 있다"고 옹호했다. 또한 "구매가 불편하면 다른 가게를 이용하면 된다"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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