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수석·비서관·행정관까지 10여명 출마 채비
우상호 강원지사, 친명계 김병욱 성남시장 준비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청와대가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조만간 소폭의 참모진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선거는 새 정부 출범 후 1년 만에 열리는 첫 전국단위 선거여서 이들의 성적표가 청와대의 국정 장악력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8일 청와대와 여권에 따르면 우상호 정무수석을 비롯해 일부 청와대 참모가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4선 국회의원이자 철원 출신인 우 수석이 강원지사 출마를 위해 이르면 이번 주 사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조 친명계 모임 '7인회' 출신의 김병욱 정무비서관은 경기 성남시장 출마 준비를 위해 이달까지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
한 청와대 관계자는 "정무라인은 대통령의 재가 시점에 따라 후임 인사가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후임 정무수석에는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원내대표는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지난 총선에서 험지인 서초을에 출마해 낙선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당 대표를 맡았을 당시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췄다.
신임 정무비서관으로는 고용진 전 민주당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고 전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또 다른 청와대 핵심 인사들도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행정관급까지 포함하면 청와대 내 출마 규모는 1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남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가 점쳐진다.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은 울산시장 출마가 유력하고,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은 인천시장 출마 후보군 중 한 명이다.
진석범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경기 화성시장, 김광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은 계양구청장 선거 출마가 확실시된다.
또 서정완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은 경기 하남시장에, 성준후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은 전북 임실군수에 도전할 것으로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차출론이 끊이지 않은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은 현재로선 청와대에 남을 것이란 관측이 더 우세하다.
공직선거법 제53조에 따라 공직자 사퇴 시한은 선거일 90일 전인 3월 5일이다. 당내 경선 등 선거를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늦어도 설 전후로 사퇴 움직임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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