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황 심각한데 책임지는 사람 안 보여"
"정부, 고환율 책임을 해외주식 투자자에 전가"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이재명 대통령과 경제 정책 책임자 누구도 민생의 고통에 대해 책임 있는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는 물가가 2%대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국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와 에너지 비용은 이미 임계치를 넘어서고 있다"고 적었다.
송 원내대표는 "고환율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은 결국 지속적인 금리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1325조 원을 넘는 가계부채의 부담을 더욱 키우며, 우리 경제의 시스템적 위험을 점점 현실로 만들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 상황이 이처럼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경제와 민생을 책임지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며 "이재명 정권의 10·15 부동산 대책은 집값은 잡지 못한 채 서민의 삶만 옥죄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속적인 유동성 확대와 한미 협상 실패로 고착화된 구조적 고환율 문제에 대해, 이 대통령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마이동풍 식으로 근본 원인을 외면한 채 그 책임을 해외주식에 투자한 보통의 국민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수출기업에 이어 증권사들까지 압박하며 ‘기업 팔비틀기’에만 매달리고 있고, 설익은 부동산 세제 개편을 꺼내 또 다른 혼란을 예고하고 있다"며 "구윤철 경제부총리 역시 뚜렷한 진단이나 대책 없이 해외출장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경제 실정을 하나하나 짚어내고, 고환율·고물가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실행 가능한 대안을 책임 있게 제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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