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정책 변화 과정 모두 공개"…문체부, 산하기관 업무보고 마무리

기사등록 2026/01/16 19:16:54 최종수정 2026/01/16 19:56:23

13일부터 이어진 59개 소속·공공기관 신년 업무보고 마쳐

"6개월 후 재점검…국민이 체감하는 변화 분명히 확인해야"

[서울=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문체부 소속·공공기관 3차 업무보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6.0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국립민속박물관, 국가유산청 총 17개 기관을 대상으로 3, 4차 업무보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59개 소속·공공기관에 대한 신년 업무보고를 모두 마쳤다.

이날 3차 업무보고에서는 예술, 지역·소통 등 2개 분과로 나눠 각 기관의 혁신안과 국민 체감형 성과 창출 방안을 점검했다.

첫 번째 분과 '예술' 분과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에는 최근 불거진 각종 비리 및 보조금 논란과 관련, 감사 결과를 기다리기보다 자체적으로 고강도 혁신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국립중앙극장에는 철저한 시설 관리와 안전사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하라고 지시했다.

국립국악원에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국악의 세계화 기회가 열렸다며, 외국인들이 국악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에는 신입 회원 선출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두 번째 분과 '지역·소통' 분과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한글박물관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최 장관은 국립국어원에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해 한국언어 문화 지식자원인 '말뭉치'의 확대 구축 가속화를 요구하고, 국립민속박물관에 외국인 관람객 편의 개선을 강조했다. 국립한글박물관에는 작년에 발생한 화재의 복구와 증축 현황을 점검하며 재개관까지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문체부 소속·공공기관 3차 업무보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6.0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진 4차 업무보고에서는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2026년 중점 추진 과제와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후속 조치 사항 등을 보고했다.

최 장관은 종묘의 세계유산 가치 보존과 반구천 암각화 관리 등 주요 현황을 보고 받고, 산불 등 재난으로부터 국가유산을 철저히 보호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응 체계 가동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어 올해 7월로 예정된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우리 유산의 세계적 확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국가 유산 고유의 가치를 담은 문화상품 개발 등을 통해 'K-컬처'의 위상을 높이는 데 양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갈 것을 강조했다.

문체부는 3·4차 업무보고 주요 내용을 17일부터 문체부 각 기관 누리집,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회의 영상은 추후 문체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최 장관은 "이번 업무보고는 관행적인 보고에서 탈피해, 예민한 문제도 공개적으로 토론하고 국민에게 정책 변화 과정을 모두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며 "문화강국으로의 대도약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길 바란다. 6개월 후 재점검 자리에서는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더욱 분명히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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