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 수출 기회 확대·3700억 규모 비용 절감 효과"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중국 해관총서 간 '한·중 식품안전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을 적극 환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처와 중국 해관총서는 '식품안전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통해 식품안전 법률·규정 등 정보교환, 수입식품 부적합 등 정보제공 및 현지실사 협조, 수출식품 기업의 명단 등록 협력 등을 추진한다.
또 '야생수산물 수출입 위생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수산물 수출시설 관리·등록, 수출수산물의 검사·검역위생증명서 발급, 부적합 제품 정보제공, 수입중단, 회수협조 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식약처는 이번 MOU 체결로 중국 수출 희망 기업이 개별적으로 신청해야 했던 중국 측 등록 절차가 식약처를 통한 일괄 등록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행정 처리 기간이 기존 3개월 이상에서 약 10일 수준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국 수출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던 행정·시간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국내 식품기업의 수출 기회 확대와 함께 연간 약 3700억 원 규모의 비용·매출 손실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밝혔다.
또 정부가 직접 안전성을 보증·등록함으로써 중국 당국의 신뢰도를 높여 통관 및 사후관리 과정에서의 보완 요구 및 거부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체 인력과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견·중소 식품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문턱이 낮아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 수출 대상 품목이 기존 206개 품목에서 모든 자연산 수산물(냉장·냉동)로 확대됨에 따라, 그간 위생평가 등으로 제한을 받아왔던 자연산 수산물의 중국 수출이 가능해졌다.
협회는 이번 MOU 체결에 따른 제도 변경 사항이 현장에 원활히 안착될 수 있도록, 다음달 식약처와 함께 회원사를 대상으로 MOU 주요 내용과 중국 수출업체 등록 절차 변경사항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K푸드의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우리 식품의 안전 관리 신뢰를 공고히 하고, 수출 안정성을 제고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기업부터 중견·중소기업까지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강화하여 우리 식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