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분야 초국가범죄 특별단속…50여만점 적발
지난해 11월부터 해외직구 플랫폼 대규모 할인행사를 맞춰 진행된 이번 특별단속에서 관세청은 겨울철 수요 급증 품목, 해외직구 식품류, 지식재산권 침해물품 등 3개 분야에 걸친 초국가적 범죄를 집중 점검했다.
이 중 겨울철 수요가 증가하는 난방·온열제품과 동계 스포츠용품 등에 대한 안전인증 미필 및 허위인증 점검에선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 약 41만점이 적발됐다.
적발품 대다수는 온열팩과 조명기구 및 그 부속품 등으로 불량제품 사용 시 화재, 화상 등 직접적인 피해가 유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용품별 적발비율(건수 기준)은 겨울철 스포츠용품인 스노보드(26%)와 크리스마스 시즌용품인 전기부속품·완구(21%)가 절반을 차지했고 적발수량 기준으로는 온열팩 및 조명기구가 각 26만여점, 7만여점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중금속(납)이 기준치를 1.2배 초과하는 유아용 패딩도 742점이 적발되기도 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 기간 동안 특송·국제우편물로 반입되는 식품류에 대해 점검에선 국내 반입차단 성분을 함유했거나 품명과 성분이 불분명해 소비자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식품류 9만점이 적발됐다.
적발된 제품의 성분 중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국내 반입 차단 성분인 멜라토닌(수면유도), 우피 유래성분(콜라겐 등 피부·관절효능 성분), 시트룰린(운동능력 향상)을 함유한 경우가 많았다.
지식재산권 침해물품 단속에선 화장품, 충전기, 신발 등 총 7만 4830점의 위조상품이 적발됐고 이 중 국내기업의 제품 신뢰도와 직결되는 K-브랜드 침해물품은 약 1만 4000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중국으로부터 반입되고 있었으며 품목별로는 신발류(35%)가 가장 많았고 이어 의류(19%), 화장품류 및 가방이 각 16%로 뒤를 이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과거 대부분의 위조상품이 해외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K-뷰티 열풍 속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위장한 성분불명의 제품까지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수입제품에 대한 집중단속을 지속 추진, 선량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국민안전과 건강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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