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24명 늘어 3013명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구 출생아 수는 3013명으로 2024년 2689명 대비 324명 증가했다. 증가율은 12.05%로 전국 평균(6.56%)과 서울시 평균(8.95%)을 크게 웃돌았다.
강남구는 2023년(13.53%)과 2024년(14.43%) 2년 연속 출생아 수 증가율 서울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12.05%)을 이어가며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2023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구는 임신부터 출산·양육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비결로 꼽았다. 강남구 저출생 대응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구는 첫째 출산 가정에 출산양육지원금 등을 포함해 탄생 첫 달 기준 79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 수준이다.
가정 양육 부담을 낮추기 위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아이돌봄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지원했고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4587가정이 혜택을 받았다.
아울러 구는 강남어린이회관, 공공형 실내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등 실내 놀이 공간을 확대하는 한편 공동육아나눔터·육아정보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일원어린이실내놀이터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우수어린이놀이시설'에 선정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관내 교회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서울형 키즈카페 대치1동점'은 도심 부지 부족이라는 한계를 돌파한 사례다.
구는 올해부터는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사업'을 신설해 육아 참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 매달 30만원씩 최대 1년 지원한다. 강남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고 고용보험 가입자인 남성 가운데 1월 1일 이후 육아휴직을 시작해 육아휴직급여를 받는 대상자가 신청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3년 연속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들이 현장에서 조금씩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며 "저출생 시대에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개인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체감도 높은 지원책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