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영업이익 4131억원 달성
고환율 여파에도 안정적 이익 유지
항공우주 사업, 전년 대비 2배 성장
항공우주 본궤도에 성장 지속 기대
대한항공은 특히 항공우주 사업에서 지난해 4분기에만 1조원 이상 수주하며 신성장 동력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이에 올해 항공우주 사업을 발판 삼아 성장 속도를 더 높일 수 있다는 기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4조5516억원, 영업이익 4131억원이다.
매출은 2024년 4분기보다 13%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 감소했다.
고환율 여파로 영업손실을 낸 다른 항공사와 달리 2024년 수준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대한항공이 항공 여객과 화물 수요 증가를 대부분 흡수해 고환율 비용 부담을 대거 줄였기 때문이다.
실제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항공 여객은 857만1741명으로, 지난해 4분기 전체 여객(4157만178명)의 21%를 차지할 정도다.
화물의 경우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실적(44만4113톤)은 전체(122만4717톤)의 36%에 달한다.
여기에 항공우주 사업도 갈수록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항공우주 사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082억원으로 2024년 4분기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대한항공이 지난해 4분기에만 항공우주 사업에서 1조원 이상 수주 성과를 올린 만큼, 올해 항공우주 사업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대한항공의 올해 항공우주 사업 매출이 1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비용 절감으로 고환율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올해 신성장 동력인 항공우주 사업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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