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박나래 전 매니저 A가 한국 집을 정리했다.
15일 한 매체에 따르면, A는 지난달 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 짐을 모두 뺐다. 월세로 살다가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옷과 화장품 등은 미국으로 보냈으며, 살림살이는 중고거래 앱에서 나눔 했다. 헬스장 등록을 해지하고, 개인 트레이닝(PT) 비용도 환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는 14일 오후 8시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 15일 새벽 2시까지 약 6시간 가량 고소인 2차 조사를 받았다. 지난 달 19일 첫 조사 후 약 한 달 만이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 A·B를 공갈 미수·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피고소인을 소환해 추가 조사할 가능성이 높은데, A가 미국에 체류 중이다. "건강상의 이유로 미국에 있다"며 "고소인, 피고소인 경찰 조사를 모두 마쳤다. 향후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곧바로 한국에 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A는 지난달 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했다. 20일 용산서에서 피고소인 1차 조사를 마친 후 이틀 만이다. 이달 2일 2차 조사를 앞뒀으나, 현지에 체류해 미뤄졌다. A는 지난달 18일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에 '박나래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취지의 진정서를 제출했는데, 아직 신고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13일 A 옛 남자친구 제보를 전했다. "A가 출국 직전까지 만난 연인 B에게 '강아지 관련 용품을 보내달라'고 했다. 가전과 가구 등은 파주에 있는 어머니 집에 보냈다"면서 "만약 A 횡령, 명예훼손, 공갈 미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한국에 돌아올까. (돌아오지 않는다면) 형사 문제는 한국에 남아있는 막내 매니저에게 전적으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에게 갑질하고, '주사이모'로 알려진 이모씨에게 불법의료 행위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두 매니저는 직장 내 괴롭힘과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 지난달 3일 서울서부지법에 1억원 상당 부동산가압류신청을 했다. 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박나래는 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고, 20일 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한 상황이다.
박나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MBC TV '나 혼자 산다'와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하차했다. 지난달 16일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피로를 준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사실 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추가적인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겠다.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책임을 따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감정과 개인적 판단을 배제하고 절차에 맡겨 정리하기 위한 판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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