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파모 1차 평가서 기술 독자성 기준 미달로 고배
"정부 판단 존중…AI 경쟁력 제고에 주력"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가 정부 주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독파모') 프로젝트에 탈락한 가운데 정예팀 추가 공모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5일 "(독파모) 1차 단계 평가에 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판단을 존중한다. 향후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독파모' 프로젝트 1차 단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이 2차 단계에 진출했으며 NC AI와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탈락했다.
과기정통부는 당초 5개 참여 팀 가운데 1개 팀만 탈락시켜 4개 팀 경쟁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평가 과정에서 기술 독자성 기준 미충족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은 팀이 발생함에 따라 정예팀 1곳을 상반기 중 추가로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1차 평가에서 기술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판단을 받아 2차 단계 진출에 실패했다. 제출 모델인 '하이퍼클로바 X 시드 32B 씽크'가 알리바바 오픈소스 모델 '큐웬'의 비전 인코더 일부를 활용한 점이 독자성 논란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추론과 판단을 담당하는 핵심 영역은 자체 기술로 개발했으며 비전 인코더는 효율성과 글로벌 호환성을 고려해 검증된 외부 모듈을 적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정부는 네이버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부는 기존 탈락 기업과 후발 주자 모두에게 재도전 기회를 열어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네이버는 이번 입장을 통해 추가 공모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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