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부문 분할 재상장 추진…신설법인 소속 기대에 기업가치 재평가 본격화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한화갤러리아 주가가 모회사 한화의 인적분할 재상장 추진 소식에 이틀 연속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전 거래일 보다 29.78% 오른 2105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장 초반 2000원에 출발한 주가는 개장 직후 급등세를 보이며 오전 9시10분 기준 상한가에 도달했다.
전날 한화는 사업별 전문성 강화와 의사결정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인적분할을 추진하겠다고 공시했다. 분할이 완료되면 기존 사업부 중 방산·조선·에너지·금융 등은 존속법인, 테크·라이프 부문은 신설법인으로 분리된다.
이에 따라 존속 법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생명보험 등을, 신설 법인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비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등을 보유하게 된다.
증권가에선 이번 분할이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가치 확대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은 성장 잠재력을 확대하고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도 "한화의 인적분할과 기업가치제고계획 발표는 주가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일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비전,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에피스홀딩스 등 각 사업부에 대한 별도 평가가 합산 시가총액을 상승시킨 사례가 많으며, 분할 이후 제시한 구체적 재무목표가 불확실성을 축소시키고, 자사주 소각 및 최소배당금 설정으로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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