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격적인 16종 신차 발표로 판매 확대
전기차 및 내연기관 병행 전략…AS 분야 강화
올해는 대표 핵심 모델 위주로 공략 나설 듯
전동화와 함께 균형 잡힌 파워트레인 기조 유지
현재 상황에서 쉽지 않은 단기 판매 확대에 나서기보다 대표 차종을 통한 체질 개선에 힘을 쏟으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탄탄한 라인업 확장으로 '1만 대 클럽' 재진입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아우디 도산대로 전시장에서 열린 신년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인 신뢰 회복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우선하겠다"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동안 공격적인 제품 전략을 펼쳤다.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을 아우르는 폭넓은 라인업을 구축하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16종의 신차를 선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만1001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8.2%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PPE 플랫폼이 적용된 Q6 e-트론과 A6 e-트론 등을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는 같은 기간 26.6%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아우디코리아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기보다 기술적 완성도와 사용성을 함께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전동화 모델을 통해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내연 기관 모델에서는 주행 성능과 효율을 개선하며 기존 고객층의 신뢰를 유지했다.
제품 전략과 함께 네트워크 및 애프터세일즈(AS) 강화도 병행했다. 아우디코리아는 모든 서비스센터에서 전기차 정비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추고, 고전압 배터리 전문 인력과 설비를 확충하는 등 전동화 시대에 대비한 기반을 마련했다.
◆A6·Q3 등 베스트셀링 모델로 '입지 굳히기'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전략의 키워드로 '선택과 집중'을 내세웠다. 지난해처럼 다수의 신차를 한꺼번에 쏟아내기보다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핵심 모델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그 중심에 선 모델이 바로 신형 A6다. 아우디는 A6 완전변경 모델을 통해 디자인과 주행 성능, 디지털 기술 전반에서 상품성을 끌어올린 만큼, 단순한 신차 출시를 넘어 브랜드 신뢰를 회복하는 상징적 모델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신형 A6와 함께 Q3 역시 올해 핵심 모델로 꼽힌다. 스포츠실용차(SUV)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 흐름을 반영해 콤팩트 SUV 세그먼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도 전동화 전략을 이어가되,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균형 잡힌 파워트레인 운영 기조는 유지할 계획이다.
클로티 사장은 "한국은 아우디에 여전히 중요한 핵심 시장"이라며 "단기적인 성과를 좇기보다 말한 것을 실천하고, 약속한 바를 이행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증명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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